[거래소시황] 하한가 종목 전무… 개인은 '팔자'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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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권 환매사태에 대한 우려가 가시고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호재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10일로 다가온데 대한 불안감이 작용해 개인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기관투자가가 순매수에 나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수는 22.91포인트(2.41%) 오른 973.13으로 끝나 지난 1월 18일(981.53) 이후 3주만에 지수 9백70선을 회복했다.

올들어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기력을 잃었던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동반상승해 주도주로 다시 부상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금융주는 급등 장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SK텔레콤.한국통신.LG정보통신.데이콤 등 통신 4인방과 삼성전자.다우기술.엘렉스컴퓨터.삼보컴퓨터.한솔CSN 등 정보통신 관련주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종합기술금융과 최근 인터넷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운영,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금강개발도 큰 폭으로 올랐다.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내리막을 탔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천5백원 오르고 현대전자(-5백원)의 하락폭도 좁혀져 눈길을 끌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 4백7개였고 떨어진 종목은 4백14개였으나 하한가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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