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9일 청와대 간담회

중앙일보

입력

정.재계는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추진 과제를 논의할 구조조정 회의를 오는 9일 개최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 부처 장관과 금융기관장, 경제 5단체장 등은 9일 청와대에서 정.재계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갖고 4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을 포함한 현 정부의 4대 부문 개혁 실적을 점검, 평가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행,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등이 참석한다.

현대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와 구조조정 본부장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4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최종 평가와 함께 재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 방침을 공표하고 나선 데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올해 구조조정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재계의 정치 활동 방침 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이 전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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