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만에 임신을 한 J씨(30,여)는 최근 남편의 금연으로 고민에 빠졌다. 흡연도 아닌 금연으로 인한 고민은 무엇일까? 이유인즉슨, 남편은 가정을 달의 맞아 가족을 위해 금연을 시작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금연의 고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그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그녀는 어떻게 하면 남편의 금연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이다. 담배는 폐암이나 위암뿐만 아니라, 구강암 등 각종 암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흡연자의 주변인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 심각성은 익히 알려진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독성으로 금연의 고통이 상당해 금연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그 중에서도 금연껌을 자주 씹거나, 칫솔질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흡연욕구를 잠시 억제할 순 있지만, 직접적으로 구강 상태가 깨끗해지고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즉, 금연을 시작했다면 끊기에 급급하기보단 구강 내에서 흡연흔적을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 도중이더라도 구강에서 나는 담배냄새와 노란치아는 그대로이며, 구취와 착색의 원인인 니코틴과 타르는 스케일링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치과 시술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선 스케일링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흡연으로부터 낀 니코틴 제거는 에어플로 시술이 더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물과 파우더, 공기압력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인데, 구강 내 담배 흔적을 지워 아까워서라도 금연을 할 수 있게 돕는다.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남편 금연에 아내가 고민에 빠진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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