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잠옷’ 입은 할리우드 女스타에 한국 네티즌 열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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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가십 걸’의 한 장면.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으로 통하는 여성 스타가 한복이 그려진 잠옷을 입고 미국 드라마에 등장해 화제다.

1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가십걸 블레어가 한복 잠옷을?'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에서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한 장면을 캡처한 이 사진에는 여 주인공 블레어 역의 레이튼 미스터가 한복이 그려진 잠옷을 입고 있다. 붉은 색 계통의 잠옷에는 쪽진 머리에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프린트돼 있다.

뉴욕 맨하튼을 배경으로 상류층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의 사랑과 우정을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블레어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가 착용하고 나오는 리본 머리띠, 플랫슈즈 등은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런 그녀가 한복이 그려진 잠옷을 입고 드라마에 등장하자 한국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블레어가 한국 잠옷을 입고 나오다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입어줬으면 좋겠다" "한복이 저렇게 예쁜 잠옷으로 탄생하다니 신기하다" "한국의 위상이 놀랍다. 역시 우리 한복은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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