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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와 현대무용의 새로운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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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현대무용을 한다?"

가수 이문세와 현대무용가 육완순이 오는 3월 3∼4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첫 만남을 시도한다.

공연 제목은 `이문세 무용 발표회'.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21세기형 공연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관객들의 예술적 취향을 고급화, 다양화하기 위한 시도다.

1부 `간이역에서 꽃다발을…'과 2부 `빗물을 위한 작은 전람회'로 구성된 공연에선 「사랑이 지나가면」, 「애수」 등 이문세의 노래에 맞춰 육완순이 안무감독해 50여명의 무용수가 선보이는 현대무용, 재즈댄스, 쌈바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저 햇살 속의 먼 여행」을 비롯한 모든 곡들이 현대무용에 맞게 편곡 연주되며, 이문세의 현대무용과 이문세-이소라의 듀엣곡 「슬픈사랑의 노래」 등이 이벤트로 곁들여진다.

각 노래마다 곡의 특성에 맞춰 무대가 전환되는 화려한 무대 연출 또한 색다른 볼거리.

한편 국립극장에서 대중가수가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국립극장측은 "이번 공연은 대중음악보다는 현대무용이라는 순수예술 공연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보고 대관신청을 승인한 것이지 국립극장을 대중문화에 개방하는 차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연시간 3일 오후 8시, 4일 오후 5시ㆍ8시.
문의☏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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