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7호골, 맨유잡지 6월 ‘이달의 골’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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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AP)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7호 골이 맨유 공식 잡지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6월 판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었지만 박지성이 두려움을 날려버리는 한 골을 넣었다”며 “첼시의 희망을 날려버린 골”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박지성은 뛰어난 활약으로 해외 언론들로부터 ‘소리없는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아랍권 알자지라방송은 "이제 박지성은 소리없는 영웅이 아니라 그를 제외하면 안되는 당당한 영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맨유에서 중요한 골을 많은 넣은 선수이자 한국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호평했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7일 맨유의 시즌 우승을 이끈 주요 활약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11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을 선정했다.

맨유는 오는 29일 FC바르셀로나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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