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방불 옷차림 ‘글래머 특수부대’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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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국 군사전문사이트 미얼망)

최근 중국 군사전문 사이트 ‘미얼망’에 “스웨덴 여자 특수부대의 훈련모습”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훈련장에 나타난 이들의 옷차림은 패션쇼를 방불케할 정도로 눈길을 사로잡는 시스루풍이다. 햇볕이 적은 스웨덴의 기후특성 때문에 스웨덴에선 해가 얼굴을 내밀면 한겨울에도 비키니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스웨덴 국민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비키니차림은 아니다. 다만, 충분히 햇볕을 즐기기 위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이들이 권총을 쏘는 모습은 여느 특수부대 못지 않게 진지하다. 탄창의 총알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권총사격을 한 뒤에도 꼿꼿한 자세로 과녁을 응시하는 모습은 날카로워 보인다. 그러면서 서로의 등에 선크림을 발라주며 돈독한 전우애를 과시하기도 한다. 허리에는 칼과 총, 탄창, 특수장비 등을 주렁주렁 착용하고 있다.

특수부대원답게 여자치고는 잘 발달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다. 여느 여군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같이 미녀에 글래머라는 것.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아마도 정규 특수전을 수행하기보다 미국 중앙정보부(CIA)처럼 정보전에 투입되는 부대로 보인다"는 분석을 하기도 한다.

한편 일각에선 이 여성들이 스웨덴 특수부대원이 아니라 체코의 한 총기제조사가 홍보를 위해 고용한 스웨덴 모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들의 유니폼에 부착된 마크도 특수부대 표시가 아니라 화약 업체의 상표라는 것이다.

온라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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