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 많아져야 KT 미래 밝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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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석채 KT 회장(오른쪽에서 셋째)이 멘토링 참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KT 올레캠퍼스에서 열린 ‘올레 여성 멘토링’ 결연식(사진)에서 “여성 리더가 많아져야 KT의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여성이 고객 비중의 50%를, 의사결정권 면에서는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여성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여성 임원들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올레 여성 멘토링은 임원 1명과 4~6명의 멘티들이 한 조가 돼 정기적으로 만나며 리더 자질과 소양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회장은 “남자들은 자신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인재를 키우려는 노력을 한다”며 “하지만 여성들은 그런 면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고 했다. 또 “필요할 때 부하 직원들을 준엄하게 꾸짖어 능력을 키워 주는 훈련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KT의 여성 임원은 8명으로 전체 임원의 7.3%를 차지한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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