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이슨 키드, 혼자서는 역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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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모자랐던 것일까

제이슨 키드는 4쿼터 피닉스 썬스의 대추격을 주도했으나 시간이 모자랐던 탓인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3-87로 패배, 역전승 연출에는 실패했다.

키드는 22점,8어시스트,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거의 혼자서 15점차로 리드당하고 있던 썬스를 이끌었으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의지를 잃어야 했다. 페이서스는 홈 14연승을 달렸다.

레지 밀러가 21점을 득점하는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한 페이서스는 앞으로 3승만 더 기록하면 프랜차이즈 역사상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들은 95-96 시즌 홈17연승을 수립한 바 있다.

페이서스는 서부지구 팀들과 치룬 홈경기에서 7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3쿼터 종료 7분 35초전 83-68로 리드하였으나 막판 5분 12초동안 무득점에 묶이며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하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 키드가 3점슛을 연달아 실패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불스와 호크스의 경기에서는 아이재아 라이더는 쏘고 디켐베 무텀보는 잡았다. 라이더가 28점, 무텀보가 23리바운드를 기록한 애틀랜타 호크스가 후반 대분전을 이용, 96-89로 시카고 불스에 승리를 거두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접전에서 승리했던 불스는 오늘 전반 9점차 리드를 지켜나가며 3연승째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라이더가 후반에서만 18점을 터뜨린 혹스는 이후 불스를 59-43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접전의 양상을 띄었으나, 이후 종료 8분 여를 남기고 애틀랜타가 8-0 run에 성공, 기선을 제압당해야 했다.

엘튼 브랜드가 22점,10리바운드를, 토니 쿠코치가 14점,10리바운드를 기록한 불스는 이번 시즌 2번째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전에서는 부상으로 6주간 쉬게될 댄 말리를 대신해 오랜만에 주전으로 출전한 바샨 레너드가 팻 라일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레너드가 5개의 3점슛을 포함, 21점중 15점을 전반에 터뜨리며 대활약한 마이애미 히트가 초반부터 보스턴 셀틱스의 기선을 제압하며 115-89로 압승을 거두었다.

히트는 전반에 이미 59-39로 리드해나갔으며 90-66으로 리드한채 4쿼터에 돌입했다. 얼란조 모닝은 20점을, 오티스 도프는 17점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지구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뉴욕 닉스는 이들을 한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에선 폴 피어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셀틱스는 4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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