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참모장 7년 만에 방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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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빙더(陳炳德·진병덕·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베이징을 출발했다. 중국군 총참모장의 미국 방문은 량광례(梁光烈·양광렬) 현 국방부장이 총참모장에 재임 중이던 2004년 10월 이후 7년 만이다.

 중국 제2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이 새로운 군사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천 총참모장은 8일간 체류하며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과 군사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을 만날 예정이다. 방문지에는 조지아주의 스톨트부르그 미군부대, 네이리스 공군기지, 육군 국가훈련센터가 포함됐다. 특히 버지니아주에 있는 노퍽 해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 항모를 참관할지 주목된다.

 중국군 대표단에는 전략핵무기를 관장하는 제2포병부대 장하이양(張海陽) 정치위원, 쑤즈첸(蘇支前) 난징(南京)군구 부사령관 겸 해군 동해함대 사령관 등이 수행한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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