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품 단가 상승…무역채산성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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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화학제품 등의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무역채산성이 3개월째 호전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하는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 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995년을 1백으로 본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는 지난해 8월 79.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9월 80.1, 10월 82.1, 11월 83으로 높아졌다.

교역조건이 호전된 것은 수입단가보다 수출단가가 더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수출해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 지수도 지난해 11월중 1백58.3을 기록, 지난해 8월의 1백39.3보다 13.6%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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