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입장권 첫 인터넷 판매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입장권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다.

2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솔트 레이크시티 2002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코스타 메이사 소재 입장권 판매사인 티켓스.com을 통해 입장권 약 80만장을 온라인과 재래식 방법으로 팔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비행기표나 콘서트 입장권및 영화관람권 등 각종 티켓에 대한 온라인 판매가 보편화된 시대적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티켓스.com과의 합의로 향후 입장권 배포는 케케묵은 방식에서 최첨단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트 롬니 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표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총 입장권 170만장 가운데 절반이상이 이미 외국과 각종 국제스포츠연맹, 언론과 스폰서들에 할당했기 때문에 티켓스.com은 나머지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