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속편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99년 한국에 소개된 외국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렸던 〈미이라〉의 속편이 올 봄에 크랭크인한다. 20일자(미국 시각) 데일리 버라이어티는 〈미이라〉의 제작사인 유니버설 픽처스의 공식적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Mummy 2〉로 명명된 이 신작에, 전편에서 주연을 맡았던 브랜든 프레이저와 레이첼 와이즈도 다시 출연하며, 극 중 약간 푼수끼 있는 와이즈의 오빠로 나왔던 존 한나도 출연한다. 감독은 스티븐 소머스.
이번 속편은 전편보다 1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가 배경이며, 레이첼 와이즈와 브랜든 프레이저는 결혼해서 9살짜리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 아홉 살짜리 아들의 캐릭터는 전편에서 보여준 브랜든 프레이저의 캐릭터만큼이나 용감하고 모험심 강한 캐릭터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작될 〈미이라〉의 속편은 여전히 전편과 같은 모험물의 기조를 유지한 채, 좀 더 가족적인 취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개봉은 2001년 5월. 모로코, 이집트, 영국 런던 등지에서 로케이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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