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마침내 100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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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5)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4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1실점하고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진출 후 173경기 만에 통산 100세이브(7승11패)를 달성했다. 전날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역대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했다. 팀이 4-2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임창용은 1사 후 블랑코에게 좌익수 쪽 3루타, 구스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노모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올랐다. 이승엽(35·오릭스)과 김태균(29·지바 롯데)은 이날 각각 니혼햄과 세이부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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