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영성명 … “미국 발표 직전 통보해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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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발표에 대해 정부는 2일 환영성명을 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성명에서 “정부는 이번 작전에서 보여 준 미국의 테러 척결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이번 작전이 테러 종식을 향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국제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현재 제공 중인 지역재건팀의 파견을 포함한 재정적·물적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2일 새벽(파키스탄 현지시간) 빈 라덴이 사살된 뒤 DNA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직후 정부에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애·정용수 기자 ockham@joona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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