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경전철 요금 사실상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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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7월 개통 예정인 부산~김해 경전철의 요금이 1구간 1200원, 2구간 1400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2일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에 따르면 경전철을 운영할 부산김해경전철조합과의 조율 끝에 전체 23.9㎞ 가운데 외곽 1구역은 김해지역인 가야대역~인제대역 등 9개 역, 중심구역은 김해·부산지역인 김해대학역~대저1동 평강역 등 5개 역, 외곽 2구역은 부산의 대저역~사상역 등 7개 역으로 정해 중심구역을 완전히 통과하면 2구간, 통과하지 않으면 1구간 요금을 각각 적용키로 했다.

조합 측은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조합회의를 열어 이변이 없는 한 이 요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경전철 이용객들은 환승 할인요금 500원(성인기준)을 추가 부담하면 하차 후 30분 내에 부산도시철도와 양 지자체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갈아탈 수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준공검사와 영업 시운전을 거쳐 7월 개통될 예정이다.

 1조3123억원(민자 8320억7000만원, 국비 4802억8000만원)이 투입된 부산~김해경전철은 준공 뒤 소유권은 국가와 지자체가 갖고 사업시행자인 부산김해경전철㈜이 30년간 운영수익을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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