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심근경색과 우울증에 시달려

중앙일보

입력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39)는 마약복용으로 인해 심근경색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13일(한국시간) 그의 의료진이 공개했다.

마라도나의 심장 담당의사인 카를로스 벤자민 알바레스 박사는 "그는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심각한 심근경색증에 걸렸다"고 밝혔고 신경과 담당인 알프레도 카헤 박사는 "마라도나가 흥분제 남용으로 지난 몇년간 우울증으로 고통받아 왔다"고 털어놨다.

의료진은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훈련과 다이어트를 하는 등 치료에 적극적이었으나 요즘 들어 무관심하더니 아예 체념한 듯한 인상을 줬다"고 덧붙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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