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현진, 잘 던지고도 완투패 … 롯데는 LG에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한화 류현진(24)이 이번엔 잘 던지고도 졌다. 류현진은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8이닝 4피안타·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 불발로 완투패를 안았다. 탈삼진 10개는 올 시즌 최다.

0-0으로 맞선 7회 말 무사 1·2루에서 넥센 5번 알드리지에게 결승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승부구로 던진 주무기 서클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이 실투 하나가 류현진의 올 시즌 최고 피칭을 망쳤다. 그러나 개막 뒤 3연패를 당했던 초반 부진에서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넥센은 7회 말 송지만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2-0으로 승리했다.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13안타를 몰아치며 LG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4로 뒤진 7회 말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프로야구 전적(26일)

▶넥센 2-0 한화 ▶롯데 8-5 L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