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매킨토시용 플레이 데모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배틀넷, 스타크래프트 등의 신화를 창조한 블리자드 사의 디아블로 2의 매킨토시용 데모가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맥월드 엑스포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MACWORLD Expo/SF는 매킨토시에 대한 최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전시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아블로 2는 매킨토시에서 단순히 돌리는 데모 버전이 아닌 실제 유저가 조작이 가능한 플레이 베타 버전이었다고 한다. 약 10분간 플레이가 가능한 매킨토시용 버전은 그 동안 화면과 동영상으로만 보아오던 화려한 게임 화면이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되어 많은 게이머들의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했다.

디아블로는 2년 전 블리자드 사가 발표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서 인터넷 기반의 멀티 게임 유저 시스템인 배틀넷 시스템 지원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매킨토시용 디아블로 게임은 미국과 영국 모두 PC용 버전이 발매된 후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발매됐던 것에 비하면 이번 2는 매킨토시용과 PC용 버전이 동시에 발매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매킨토시용 디아블로 2는 발매 시기, 가격, 시스템 요구 사항 등이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PC용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발매 연기의 연기를 거듭하면서 전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규모의 게임으로 커진 디아블로 2가 밀레니엄 한국을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다시 한번 블리자드 열풍에 빠뜨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