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 합병으로 유럽주가 상승

중앙일보

입력

아메리카 온라인(AOL) 과 타임 워너의 합병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디어 주식을 중심으로 유럽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런던에서는 파이낸셜 타임스 지수(FTSE) 가 1.69% 오른 6615.1에 오전장이 마감됐다.

파리에서는 유럽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미디어 관련주가가 크게 올랐다.

런던의 딜러들은 AOL-타임 워너 합병이 인터넷 상품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미디어 업체들간의 유사 합병 기대를 불러 일으키면서 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리드 엘서비어 출판사는 67.5펜스 오른 514펜스, 피어슨은 217펜스 오른 1천918펜스, EMI는 75펜스 상승한 668펜스, 로이터는 81.5펜스 오른 840펜스에 거래됐다.

파리증시의 경우 합병 영향으로 미디어 및 기술주가 각광을 받았는데 카날 플뤼TV는 17.98%나 폭등한 141.10 유로에, 모회사인 비방디는 5.7%가 상승한 85.30 유로에 거래됐다.

이들 2개 회사는 AOL 컴퓨서브 프랑스사(사) 의 지분 55%를 갖고 있다.

TF1 TV 주가는 506.50 유로로 10.35%가 상승했으며 모회사인 부이그 주가는 6.49% 오른 598.50 유로에 거래가 마감됐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서는 30개 우량주 평균지수인 DAX지수가 개장 초기 2.37%오른 6941.83 포인트를 나타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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