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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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밀가루와 설탕 등에 이어 커피값도 오르게 됐다. 인스턴트 커피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은 이달 25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9~9.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맥심 모카골드 170g 리필 제품은 5340원에서 5860원(9.7% 인상)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짜리는 1만340원에서 1만1350원(9.8%)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를 비롯한 소매점 판매 가격도 곧 오를 전망이다.

 동서식품 측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1파운드(453g)당 134.7센트였던 커피 원두값이 현재는 299.5센트로 2.3배가 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들도 치솟은 커피 원두 가격 때문에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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