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파주 교하 지구 곧 본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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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교하지구 택지개발이 조만간 본격화한다.

개발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달 중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을 받는 대로 토지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곳의 아파트 분양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산 신도시에서 북쪽으로 4~5㎞ 떨어진 교하지구는 파주시 교하면 문발.동패.다율리 일대 62만4천여평에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로 아파트 1만1천7백68가구, 연립주택 2백27가구, 단독주택 1천77가구 등 모두 1만3천72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연립 등 공동주택의 경우▶전용면적 18평 이하 3천1백9가구▶전용면적 18~25평 4천9백44가구▶전용면적 25평 이상 3천9백42가구가 공급된다.

토공은 올해 중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면 내년 상반기 중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하지구 맞은편에는 출판.유통.인쇄.영화 등을 망라한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가 2005년까지 조성되며 통일동산도 가까이 있다.

자유로 이용이 간편하지만 서울까지는 다소 먼 거리다.

하지만 일산 신도시로 연결되는 310번 지방도가 확장되고 경의선 전철이 복선화되면 교통여건은 한결 나아진다.

지난해 교하지구 인근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평당 최고 3백80만원대였으나 교하지구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공 관계자는 "그동안 교하지구내 땅값이 많이 뛰어 보상비가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며 "이에 따라 일반 분양가가 평당 5백만원선을 넘을 수도 있을 것" 으로 내다봤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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