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랩퍼 '원지' 한인 의류상가 진출…LA페이스 쇼룸 오픈

미주중앙

입력

흑인 랩퍼 원지(Won-G.32.사진)가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상가에 진출했다. 원지는 내일(19일) LA페이스 1층에 얻은 자신의 쇼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장사'에 나선다.

'두잇 두잇(Do it Do it.1995년)' '로열 임프레션(Royal Impression.2000년)' '노 베터 댄 디스(No Better Than This.2002년)' '익스플로션(Explosion.2002sus)' 등의 유명 앨범 작업에 참여한 원지는 랩퍼 외에도 프리미엄 진 '소바지(Sovage)'를 런칭한 만만찮은 사업가다.

할리우드에 리테일숍을 따로 가지고 있는 원지가 굳이 한인 의류상들의 중심지인 자바시장 LA페이스에 입점한 것은 사업상 편리와 의류 사업관련 정보 획득을 위해서다.

원지도 청바지 생산은 자바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지는 장기적으로 한국시장 진출도 도모하고 있어 여러모로 자바시장 진출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지는 "한인 의류상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자바시장에 진출하게 돼 영광이다. LA페이스 입점으로 한인 소비자들에 충분한 홍보도 하고 업계 돌아가는 소식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남미의 빈국 아이티 출신인 원지는 다양한 자선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규모 7.0의 강진으로 22만 명이 사망한 아이티를 위해 '원 돔 앳 어 타임'이란 단체를 만들어 피난처 제공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LA페이스 상조회(회장 강용대)는 "원지는 연예계뿐 아니라 스포츠 및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며 "원지의 오프닝 만으로도 LA 페이스는 충분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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