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성연예인, 콜걸대기소에 등록해놓고 성매매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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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대만 진르(今日)신문에 따르면 대만 경찰이 최근 대형 콜걸 대기소를 불시 검문했으며, 여기서 여성 연예인 L·S·K 등 3명의 개인 파일이 든 자료를 입수했다. 이 자료에는 개인 신상정보를 비롯해 신체 특징, 성적인 취향, 출장비까지 자세하게 기술돼 있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L양은 1회 출장비용이 5만 대만달러(180만원)였다.

콜걸대기소 장 모 운영자는 "신인 여배우를 비롯해 B~C급 연예인들은 성접대로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위해 대기소를 찾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는 "이런 관례는 몇 년 전부터 연예계에 보편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씨가 공개한 여성연예인의 평균 출장비는 2만(72만원)~3만(108만)대만달러였다.

대만경찰은 콜걸 자료에 적힌 여성들을 전원 소환해 수사할 계획이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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