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MD다’ 수퍼의 수퍼스타를 찾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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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TV를 점령하고 있는 서바이벌·공개 오디션 바람이 유통가에도 상륙했다.

 롯데슈퍼는 예선을 통과한 7명의 상품기획자(MD)들이 서로 겨뤄 최고의 MD를 뽑는 ‘나는 MD다’ 행사를 연다.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행사 이름이다. 13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며, MD들이 각자 기획한 상품을 내놓고 소비자의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이들은 90여 명의 롯데슈퍼 MD 중 2주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됐다. 7명의 MD가 선보이는 상품은 함안 수박·전용농장 열무와 얼갈이·제주갈치·생닭·커피·대용량 세제·라면이다.

제품을 사간 고객은 롯데슈퍼 홈페이지(lottesuper.co.kr)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 결과·판매 실적·협력사 만족도 조사를 고려해 회사가 순위를 매긴다. 롯데슈퍼 김일환 상품총괄부문장은 “단순히 재미로 하는 행사가 아니다. MD들이 우수 상품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1~7위를 한 MD들에겐 연말 인사고과 때 가점이 주어진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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