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15년까지 사회적 기업 120곳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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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남도는 2015년까지 사회적 기업 120곳을 육성한다. 경남도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5년까지 52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2700개를 만들겠다는 사회적 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립경영이 가능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재 도내에는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이 20곳 있고 인증을 못받았지만 노동부 지방고용센터에서 지정받아 사회적 기업 전환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 26곳 있다. 노동부 인증을 받으면 4년간 소득세·법인세 등 감면 혜택이 있고 인건비와 마케팅, 연구개발 지원을 해준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세제 혜택이 없는 대신 2년간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인건비 등 지원을 받게된다. 인건비는 4대 보험을 포함해 1인당 월 98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육성 업무가 시·도에 이관되면서 경남도는 상반기에 ‘경남형’ 예비사회적 기업 22곳을 새로 지정해 사회적 기업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경남도는 매년 40개 가량의 경남형 예비사회적 기업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전문경영자를 육성한다. 사회적기업과 중견기업 간에 결연을 맺어주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식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협의회 도 운영하기로 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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