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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은, 미 론스타 자본 120억원 유치

중앙일보

입력

근로자전문은행인 평화은행에 외국인이 자본참여를 한다.

평화은행은 22일 미국 론 스타(Lone Star)사와 무수익여신 매매 및 유상증자 참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론 스타는 평화은행이 22일과 23일 5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유상증자 공모에 액면가(5천원)로 120억원어치를 청약, 인수하게 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평화은행의 주가는 21일 종가가 2천260원으로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

평화은행은 또 보유하고 있는 무수익여신 4천600억원 규모를 자산유동화 계획에 의한 ABS(유동화증권) 발행 방식으로 론 스타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화은행은 무수익여신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져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고 경영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론 스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클린뱅크가 되기 위한 평화은행의 구조개선 노력에 론 스타 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론 스타는 또 “이번 보통주에 대한 투자는 경제적으로 또한 비즈니스 차원에서 좋은 투자이며 평화은행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론 스타의 희망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론 스타는 전 세계에 투자하는 민간투자펀드로 작년 12월 성업공사로부터 5억달러 상당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건으로 최초로 한국에 투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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