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뻘솔트’ ‘햇볕소금’ …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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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급 천일염 ‘뻘솔트’(사진 위) 일반천일염 ‘ 햇볕소금’(왼쪽 사진)

전남개발공사는 25일 농협 하나로마트와 ‘뻘솔트’(Pearl salt) 및 ‘햇볕소금’ 입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두 제품이 전국 2300여 곳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도 판매된다.‘뻘솔트’는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한 고급 천일염 브랜드이고, ‘햇볕소금’은 일반 소금 브랜드다.

 신안군 신의도에 있는 전남개발공사의 천일염 산지 처리장은 최근 농협 식품안전연구원으로부터 식품안전위생검사를 받았고, 검사를 통과함으로써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

 ‘뻘솔트’는 국내 유명 백화점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형 할인점인 하나로마트의 진열대에도 올라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공사의 천일염 제품 매출 실적은 25억5000만원이다.

 전남개발공사는 2008년 갯벌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소금으로 개발했고, 2009년에는 천일염의 수급 조절을 위해 약 9000t을 수매해 생산지 가격 안정화를 도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푸드 쇼와 LA 한인축제 농산물 엑스포 등에 참가해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매출이 급증할 것이다”며 “해외 수출을 성사시켜 전남산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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