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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체험활동과 학습 ‘일석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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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이 시작되고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때라며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야외활동을 하며 학습 효과로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학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체험활동을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한다.

창덕궁_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의 왕들이 살았던 궁궐의 모습은 어떨까? 창덕궁은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불에 탄 뒤 고종이 중건하기까지 조선의 정궁 역할을 했던 곳이다.

가장 오랫동안 왕들이 거처던 곳이기도 하다. 왕이 있던 장소 인만큼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빼어나다.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은 정자·연못·수목·괴석이 어우러진 곳으로 현재 남아 있는 조선의 궁궐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됐다는 평가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안동 하회마을_ 유교 문화 정취 찾기

낙동강이 ‘S’자로 휘감아 흐르는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은 풍수지리학상 사람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마을의 본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1984년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기도 했다. 양반 가문으로 유명한 풍산 류씨의 대표적인 서원인 병산서원은 유교 문화의 정취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미국의 조지부시 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들렀던 곳으로도 이름이 높다. 이와 함께 서민의 대표적인 놀이인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남산탐구학습관_ 학년별 과학체험학습

4월은 과학의 달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과학 교과 체험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초등 1~2학년은 특별한 체험 학습보다 우리 주변의 동식물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다. 집에서 키우는 꽃과 나무, 애완견 등의 반려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등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게 지도할 수 있다. 남산탐구학습관은 3학년 이상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온 실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3학년은 자석의 성질과 기초과학, 4학년은 무게재기와 기초 과학, 5학년은 전기 회로 등에 대해 배운다.

노벨 실험 탐험대_ 실험 따라하며 토론

학생이 직접 노벨상 수상자들이 했던 과학실험을 따라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고가의 시설과 기자재를 직접 만져보며 ‘식품의 비타민C 함량 측정’ ‘미생물 배양’등을 실험하고 토론할 수 있다. 4월 9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대학 실험실 수준의 심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궁금한 사항은 중앙일보 고객 멤버십 JJ라이프 홈페이지(jjlife.join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신청= 02-2113-8056, jjlifeshop.joins.com

[사진설명] 봄을 맞아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역사 탐방과 과함 탐구같은 체험 학습이 기다리고 있는 교실 밖으로 떠나보자.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아자스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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