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항생제 미국에 신약승인 최초신청

중앙일보

입력

LG화학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의 임상을 모두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 신청을 냈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내 제약사가 미국 FDA에 신약승인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LG화학은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40여 국가에서 8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마친 결과, 이 항생제가 하루 한차례 복용으로도 호흡기 감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치료기간도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미국 FDA의 신약허가가 내년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 항생제가 상품화될 경우 로열티 및 기술수출 수익 등으로 향후 20년간 1조5천억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임상 2상 때부터 전략적 제휴를 한 미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에 로열티 9%를 받는 조건으로 판매권을 넘겼다. 원료는 LG화학이 독점공급하게 된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항생제 치료의 가장 큰 장애인 내성균을 퇴치할 차세대 항생제로 꼽히고 있다.[서울=연합]

국내 제약사가 미국 FDA에 신약승인을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LG화학은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40여 국가에서 8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마친 결과, 이 항생제가 하루 한차례 복용으로도 호흡기 감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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