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레이커스, 서부컨퍼런스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서부컨퍼런스 공동 선두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열린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샤킬오닐(22득점.24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101-93으로 제압했다.

LA레이커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17승5패(승률 0.773)로 서부 컨퍼런스 공동선두를 기록했고 디트로이트와는 10번 격돌해 9번 승리하는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LA는 NBA 최고의 득점 콤비인 그랜트 힐(25득점.12리바운드)-스택 하우스(24득점)의 슛을 막지 못해 한때 8점차까지 리드를 당했으나 2쿼터 중반부터 오닐의 소나기골이 터져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뉴욕 닉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패트릭 유잉(9득점)의 막판 슛이 살아나 99-97로 힘겹게 이겼다.

뉴욕은 보스턴을 상대로 홈경기 14연승을 기록했고 연승 행진을 벌이던 보스턴은 10승9패로 주춤했다.

뉴욕의 앨런 휴스턴은 혼자서 26점을 터뜨리면서 보스턴전 홈경기 연승을 주도했으며 래리 존슨(23득점)과 라트렐 스프리웰(17득점)도 외곽슛으로 팀승리를 거들었다.

유타 재즈는 `우편 배달부' 칼 말론(26득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빈스 카터(16득점)과 케빈 윌리스(16득점.10리바운드)가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에 103-88로 승리, 5연승을 기록했다.

◇13일 경기
LA레이커스 101-93 디트로이트
유타 103-88 토론토
뉴욕 99-97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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