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고꾸라지지 않는 전셋값 상승세

조인스랜드

입력

[최현주 기자기자] 언제나처럼-. 이번 주에도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상승폭이 커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줄기차게, 그것도 꽤 빠른 편으로 상승세를 뛰고 있는 셈이다.

서울 전셋값 이번 주 0.12% 올랐다. 동대문구(0.25%), 도봉구(0.23%), 구로구(0.22%), 중랑구(0.20%), 마포구(0.20%), 중구(0.19%), 성동구(0.19%), 성북구(0.16%), 강서구(0.15%), 노원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전세 물건이 여전히 부족하고 수요는 꾸준해 전셋값이 올랐다. 답십리동 두산 79㎡형이 25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000만원이고 제기동 경동미주 92㎡형이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000만원이다.

중랑구도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전세 재계약이 많아 물건이 전혀 안 나오고 전셋값이 저렴한 편이라 전세 문의는 꾸준하기 때문.

망우동 신원 83㎡형이 300만원 오른 1억1750만~1억3500만원이고 면목동 두산4,5차 108㎡형이 500만원 오른 1억8700만~2억1500만원이다.

성북구도 마찬가지. 물건이 부족하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 내놓아도 수요가 많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암동 종암SK 80㎡형이 25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이고 석관동 두산 109㎡형이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선.

오산ㆍ의정부ㆍ 의왕 등 많이 올라

경기도도 이번주 0.12% 올랐다. 오산시(0.34%), 의정부시(0.27%), 의왕시(0.25%), 안양시(0.21%), 용인시(0.21%), 화성시(0.18%), 하남시(0.15%) 등이 올랐다.

오산시는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물건은 부족하다.

궐동 우남퍼스트빌 92㎡형이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고 수청동 우미이노스빌 112㎡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10%. 산본(0.19%), 중동(0.14%), 일산(0.12%), 분당(0.09%) 등이 올랐다.

중동도 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도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뛰고 있다.

중동 은하마을주공2단지 82㎡형이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000만원이고 중흥마을신동아 123㎡형이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선.

인천은 0.04%. 연수구(0.21%), 계양구(0.04%)는 상승했고 부평구(-0.02%)는 하락했다.

연수구는 옥련동 일대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옥련동 삼성 108㎡형이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고 쌍용 81㎡형이 250만원 오른 9000만~1억500만원이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