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신세대 잡기' 경품행사 열풍

중앙일보

입력

올해 신세대를 겨냥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은 라면업계가 `신세대 잡기' 연말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업체들은 최근 인터넷 퍼즐게임, 소비자 맛평가, 즉석복권, 학급원 공동참여 등 다양한 방식의 이색 사은행사를 펼치면서 배낭여행권, DDR, 패션시계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경품들을 동원, 신세대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사이버라면' 출시기념 행사를 연말까지 벌이고 있는 농심은 네티즌을 상대로 자사 홈페이지(http://www.nongshim.co.kr)에서 자체 개발한 퍼즐게임을 풀면서 경품에 도전토록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퍼즐을 누가 빨리 푸느냐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유럽 배낭여행권, 컴퓨터 게임CD, 패션시계 등을 경품으로 내놓고 있다.

부숴먹는 라면 `뿌셔뿌셔' 1억개 생산기념 `1억원 선물대잔치'를 진행중인 오뚜기는 뿌셔뿌셔 9가지 맛 중에서 맛있는 순서를 매겨 응모토록 하고 디지털카메라,스캐너, DDR, 노트북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왕라면' 판매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태국 여행권, 다이아몬드, 축구공, 농구공 등의 경품을 걸고 초.중.고.대학교 학과 및 동아리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면 유리한 `포장지 상표 모으기'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할인점 등 대형매장에서 즉석복권식 응모권을 나눠주는 `손수때릴타면' 탄생기념 행사를 하고 있으며 빙그레도 판매 1주년이 된 `매운콩라면' 의 스프 포장지에 응모권을 붙여 현금 1천만원 등의 상품을 걸고 판촉행사를 진행중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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