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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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기자]

화성시는 동탄1∙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남양뉴타운, 남양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시화가 급속도로 이뤄진 곳이다.

여기에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국책사업이 및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서해안권 중심도시로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사업, 송산그린시티, 동탄2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다. 2020년에는 약 92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성 동부에 자리잡은 동탄1,2신도시는 화성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동탄1신도시(900만㎡, 4만1000가구)와 동탄2신도시(2390만㎡, 11만3000가구)를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변화하게 된다.


주변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기업도시인 수원과 화성의 삼성반도체 관련 종사자가 약 16만명에 달해 풍부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용신서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발달돼있어 외부에서 이주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인근 용인ㆍ수원 전세수요 유입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하락 없이 3.3㎡당 1058만~1061만원으로 보합 및 소폭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작년 말까지 소진 이후 매물이 드문 편이다.

현재 대부분 중대형 매물이 많은 편으로 거래성사는 미비한 편이다.

전셋값은 작년 대비 5% 이상 상승해 현재 3.3.㎡당 500만원 대에 육박하고 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전년대비 42%에서 46%대로 높아졌다.

인근 삼성 전자 등 관련 업체가 많이 위치해 거주 근로자가 많아 전세수요가 꾸준한 반면,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

또한 인근 용인 수지구와 수원 영통구의 전셋값 상승으로 매물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유입된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매매가격도 소폭 상승


단지별로 반송동 시범다은월드메르디당 반도유보라 99㎡, 115㎡ 주택형은 매매가가 3억 5000~ 4억 8000만원으로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작년 12월에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한두건 성사되었으나, 올해 들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전세값은 1억5000만~1억9000만원으로 작년동월 대비 2000만원 상승하였고, 거래건수도 작년 4분기에 10건에서 올해 2건으로 줄어들었다.

봉답읍 해오름마을봉담그대가 2단지 99㎡형은 매매가가 2억~2억2000만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000만원 정도 상승하였다.

전셋값은 작년 동월에 8000만원에서 올해 1억 2000만원으로 4000만원 상승하였다.

대심도전철(GTX) 사업 등 호재 잇달아

화성시 동탄 일대는 수도권 광역급행전철인 대심도전철(GTX) 사업이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대심도전철(GTX)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경기도가 제안한 교통수단으로 ‘Great Train Express’의 줄임말이다.

지하 40m~50m 깊숙한 공간에 최단 거리로 직선 코스로 건설해 서울과 수도권을 동서간, 남북간으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동탄 신도시와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46.3km의 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 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8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탄 일대 국제고 신설과 삼성의 반도체 공장 및 정보기술(IT)단지 투자 소식 등 호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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