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걱정, 임대아파트로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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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임대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5년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등 종류도 다양하고 서울 강남, 광교신도시 등 인기 지역 매물도 많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될 임대(시프트,국민,공공,민간) 아파트는 총 1만2500가구다.

강남권 등에서 시프트, 2822가구 분양 눈길

올해 서울에서 2822가구의 시프트가 분양한다. 세곡,우면지구 등 강남권과 양천구 신정동, 구로 천왕동 등에서 나온다.

우선 내달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와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에서 건설형 시프트 1381가구가 나온다. 매입형 시프트는 동대문구 장한평 일성트루웰(35가구) 등 재건축단지에서 총 1416가구 공급된다. 건설형은 직접 택지를 개발해 분양하는 것이고, 매입형은 재건축 단지 일부를 매입해서 공급하는 것이다.

28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다음달 11일 쯤 청약접수를 받는다.

주택형별로 전용 85㎡ 미만 중소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 59㎡형이 773여가구로 가장 많고 84㎡형과 114㎡형은 각각 460가구, 243가구다.

6월에는 강남 세곡지구를 비롯해 서초 우면지구, 구로 천왕지구에서도 모두 1341가구의 건설형 시프트가 나온다. 동작구 사당동의 영아아파트(65가구) 등 매입형은 1406가구 분양한다.

시프트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1순위가 거주기간이 1년 이상, 2순위는 1년 미만이다.

소득 기준이 적용돼 60㎡ 이하 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매입형은 100%) 이하여야 하며, 60㎡이상~85㎡ 이하는 150% 이하, 85㎡ 이상은 180% 이하로 제한된다.

이 기준은 최초 입주 당시뿐 아니라 시프트에 거주하는 동안 적용된다.

임대기간 30년 국민임대, 수도권서 744가구 공급

SH공사는 임대기간이 30년인 국민임대 아파트를 올 상반기 동안 수도권에서 744가구 공급한다. 양천 신정지구를 비롯해 구로 천왕지구 물량이다.

양천 신정3지구 1단지에서는 22가구와 구로 천왕지구4단지 174가구가 2월에 나올 계획이다. 나머지 구로 천왕지구1,3단지 548가구는 5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집공고일 현재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인 세대주여야 한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72만원(4인 가구는 296만원 이하, 5인 이상 가구는 329만원 이하) 이하, 부동산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24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분양전환 가능한 공공임대, 4723가구 상반기 내놔

LH공사는 5년이나 10년 임대로 살다가 분양전환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 4723가구를 상반기 공급한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모두 신도시 물량이다. 광교신도시에서 3037가구,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1686가구가 나온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5년,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입주한 지 절반이 지난 2년 6개월과 5년이 되면 임대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분양 주택으로 조기 전환도 가능하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공공임대 아파트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하며,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취약계층에만 공급되는 국민임대나 영구임대와 달리 소득제한이 없다.

민간임대, 4211가구 이날 공급

민간임대 아파트는 4211가구가 공급된다. 내달 모아건설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1065가구를 분양함, 부영은 6월 평택시 청북지구에서 2200가구를, 대방건설도 상반기중에 화성시 향남2지구에서 946가구를 공급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는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저축, 청약부금·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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