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첨단기술주 폭등속 이틀째 최고치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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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첨단기술주의 폭등으로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감독당국의 시장건전화대책 준비소식에도 불구하고 속속 유입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신규매수세에 힘입어 인터넷,정보통신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지속해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7.27포인트 오른 233.68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4천535만주와 1조7천833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9개 등 18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164개,보합은 17개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종이 소폭 내렸으나 나머지 전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40.54)과 벤처업종(27.18)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맹렬한 기세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대형주들은 서울방송이 2천원 올랐을 뿐 하나로통신(-450원), 기업은행(-10원),삼성투신(-400원) 등 대부분 내림세였으나 첨단기술주들은 인터파크(1천700원), 텔슨전자(3천250원), 한글과 컴퓨터(2천300원) 등이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별다른 저항없이 전고점을 돌파한데다 개인 및 외국인의 매수열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등 시장에너지가 충분해 우량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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