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큰 폭 하락… 지수 970선 턱걸이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970선에 턱걸이했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해외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 금리상승과 유가 급상승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15.23포인트 내린 977.88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 한때 지수 1,000.11까지 상승했으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이후 대형주를 중심으로 팔자세가 늘어나면서 낙폭이 갈수록 커졌다.

거래규모도 줄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844만주와 4조2천318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404억원어치와 1천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은 1천8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은 2천241억원어치를 순매도,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6개를 포함해 400개였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5개등 437개였으며 보합은 55개였다.

이날 우선주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 전체 상한가 종목 가운데 49개가 우선주였다. 업종별로는 식료, 음료, 기타제조, 기계 등이 올랐으나 은행, 증권, 보험, 1차금속 등은 내렸다.

핵심블루칩 가운데는 한국통신과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이 각각 5천500원,6천원, 8만원, 4천원이 내렸으며 한국전력만 1천400원이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 1,000선 돌파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1,000선 부근의 두터운 매물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정보통신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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