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편의 뒤바뀐 운명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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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MBC가 월화 ‘짝패’에 이어 주말연속극도 ‘운명이 바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내놓는다. 12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되는 ‘반짝반짝 빛나는’은 한 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여주인공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과 사랑에 성공하는 분투기다. 김현주(사진)가 출판사 ‘지혜의 숲’ 오너의 외동딸 한정원을 맡았다. 정원은 28년 전 병원의 실수가 밝혀지면서 하루아침에 평창동 부잣집 딸에서 신림동 고시식당 딸로 바뀐 신세가 된다. 반면 가난한 집안에서 인생역전을 맞는 황금란 역은 이유리가 연기한다. ‘지혜의 숲’의 까칠한 편집장 송승준은 김석훈이 맡았다.

 중견배우 고두심·장용·박정수·길용우 등이 포진했다. 특히 JYJ의 멤버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정원의 부친 한지웅(장용)과 무려 43살 차이 나는 이복동생 이서우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호평을 받은 노도철 PD와 ‘12월의 열대야’ ‘진짜진짜 좋아해’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MBC 주말극을 부활시킬지 주목된다. 총 50부작 예정.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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