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존슨, 3번째 금지약물 양성반응

중앙일보

입력

트랙복귀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벤 존슨(37.캐나다)이 최근 약물검사에서 생애 3번째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캐나다 육상 소식통들은 최근 존슨에 대한 무작위 약물검사 결과 A샘플에서 양성반응 억제제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곧 몬트리올 연구소가 B샘플을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존슨의 양성반응은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9초79)으로 금메달을 땄던 지난 88년(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과 93년(테스토스테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존슨은 93년 2차 양성반응으로 영구 추방된 뒤 꾸준히 트랙복귀를 모색해왔으나 지난 8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청문회를 열고 그의 복권 신청을 기각했다. [몬트리올<캐나다>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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