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수석에 김대기 내정

김대기, 이진규(왼쪽부터)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공석인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대기(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김 내정자는 다양한 업무 경험과 폭넓은 정책 시각을 갖춘 기획·예산 전문가로서 치밀한 성격과 높은 업무 역량, 대내외적 신망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부처 간 정책을 보좌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김 수석은 행시 22회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재정운용실장 등을 거쳤다. 기획과 예산 업무를 두루 거쳤지만 주로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신설된 기획비서관에 이진규(49) 청와대 기획관리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이 비서관은 경북 출신으로 숭실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과 대통령 인수위 전문위원,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고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