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러브호텔등 신축허가 2년새 245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초부터 지난 달 말까지 1년10개월 동안 경기도내에 러브호텔 등 숙박시설를 짓기위해 15만여㎡에 이르는 녹지와 농경지 등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자료의 내용이다.

이 기간동안 러브호텔과 모텔 등의 숙박업소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2백45건.

이중 상업지역은 14%인 35건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자연녹지와 농림.준농림지역이다.

건축허가 면적은 ▶자연녹지 31건에 3만1천9백6㎡ ▶농림지역 8건 7천2백73㎡ ▶준농림지역 1백71건 12만3백58㎡ 등이다.

러브호텔 등을 짓기위해 녹지와 농지 15만9천5백37㎡를 훼손한 셈이다.

지역별 허가 숫자는 양평군 93건.가평군 64건.양주군 22건 등의 순이다.

팔당상수원을 끼고 있는 양평.가평군의 허가건수가 1백57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