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준비는 대전 전통시장서 … 백화점보다 10만원 이상 덜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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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백화점보다 1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사)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최근 대전지역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소 32곳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0만60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은 31만9774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각각 24만4010원과 26만2010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설 성수품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32개 품목 가운데 8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올랐다. 배추(2㎏)의 경우 지난해 1941원에서 올해는 3853원으로 배 가까이 올랐고, 사과는 2123원에서 3399원으로 60.1%, 국산 깐 녹두(500g)는 7746원에서 1만1341원으로 46.4% 올랐다.

 양파(36.0%)와 배(29.3%), 곶감(25.3%), 돼지고기(13.0%), 황태포(12.9%) 등의 가격도 모두 10%이상 올랐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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