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국정원, 김만복 전 국정원장 검찰에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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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가정보원이 “업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며 김만복(64·사진) 전 국정원장을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국정원은 고발장에서 “김 전 원장이 언론 인터뷰와 저서에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됐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일본 잡지 ‘세카이’ 2월호에 ‘분쟁의 바다 서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라는 글을 기고하면서 대북 정책과 관련한 국가 기밀을 밝혔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저서 『다시 한반도의 길을 묻다』를 편찬하고, 국내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기밀을 누설했다는 것이 국정원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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