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게임] 진필중, 한국선수단 최우수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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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구원왕 진필중(두산)이 '99한·일프로야구슈퍼게임에서 한국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진필중은 11일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32표 중 17표를 획득해 15표를 얻은 주형광(롯데)을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뽑혀 미국 왕복 비행기티켓을 부상으로 받았다.

정규시즌 52세이브포인트로 구원1위에 올랐던 진필중은 슈퍼게임 3경기에 등판해 3차전 세이브를 올리는 등 5와 1/3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일본 강타선을 막았다.

특히 3차전에서 3-1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9회 1점을 허용했지만 팀 승리를 끝까지 지켰던 진필중은 4차전에서는 8-8인 8회 다시 등판,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주형광과 김민호(두산)는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주형광은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4경기 모두 출전해 마운드의 중심역할을 담당했고 김민호는 11타수 5안타 타율 0.455,도루 2개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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