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한샘기숙학원, 도심 속 최신 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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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숙학원의 원조인 한샘기숙학원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개원했다. 기존 기숙학원이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학생들이 단절감이나 폐쇄감을 느껴왔던 점을 보완했다. 수강생들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육 메카인 목동에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수험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 학원의 김승제 대표이사는 “기숙학원이 도심에 위치하면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시로 학부모와 접근할 수 있고 도심의 편의시설을 활용하기도 좋아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개원한 만큼 시설도 최신식이다. 건물 내부를 전부 리모델링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의실·독서실·기숙사에는 소음방지시설을 기본으로 갖췄다. 빛과 소음을 차단하는 커튼도 설치해 도심에서 발생하는 네온사인 불빛이나 자동차 소리가 전혀 스며들지 못하게 배려했다. 수강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독서실은 개인별 지정 좌석제를 운영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언제든지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기숙사는 6인 1실이다.

목동 한샘기숙학원은 학생 성적 관리를 위해 ‘퍼펙트 체크 시스템’을 마련했다. 등록한 학생들은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의 배치고사를 치른 뒤 수준별로 반 편성이 된다. 이후 언·수·외 각 영역에 대해 일일진단평가, 주간테스트, 월별 모의고사가 이어진다. 학생 개개인의 시험 결과에 따라 학습 진척도가 분석되고 이를 토대로 담임 강사와 학습 면담이 이뤄진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은 정규 수업 외에 클리닉 특강을 받게 한다. 강사진도 화려하다. 전 EBS 강사는 물론 강남 학원가의 일타 강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언어영역의 허양, 수리 영역의 박동국, 외국어영역의 김재민 강사가 대표적이다.

학생 관리도 물샐틈 없다. 주간에는 교과 담임 강사와 생활 지도 강사가 상주한다. 담임 강사는 학생들의 학습과 관련된 상담과 고충을 바로 처리해주게 된다. 생활 지도 강사는 기숙사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사감 교사가 배치된다. 사감 교사는 남·녀 각 1명씩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이밖에 목동 한샘기숙학원은 전문적인 학교급식업체인 풀무원에서 학생들의 식사를 제공받기로 했다.

●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1동 406-21
● 문의: 02-2646-1122, www.h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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