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청소업체 속속 등장…카펫·차시트도 깨끗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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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이나 소파 침대 등 집 안에서 직접 청소하기에 어려운 것들을 전문적으로 청소해주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카펫.소파.침대.자동차시트 등을 품목별로 청소해주는 '침대세탁 119' 에 이어 블라인드만을 청소해주는 '우호손텍' 도 등장했다. 닥터크리너 같은 청소대행업체들도 품목별 전문 청소도 맡고 있다.

침대세탁 119는 가정에서 청소를 요청하면 방문 청소를 해준다. 초강력 진공청소기로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고, 찌든 때 제거.1차 살균.약품처리.세탁.건조.내부살균.외부항균 코팅 과정으로 깔끔하게 카펫.소파.침대.자동차시트를 청소한다.

카펫은 평당 1만원, 소파는 4만5천원(1+3인용), 침대는 3만원(더블.킹 기준), 자동차시트는 5만원(중형차 기준)이다. 침대세탁 119의 이정태 대표는 "주부들이 보관해 두었던 카펫을 꺼내거나 침대 시트를 교환하면서 청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고 말했다.

청소 골칫거리중 하나가 '버티컬' .우호손텍은 '블라인드의 재질과 상관없이 새것처?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며 틈새시장에 끼어 들었다.

우호손텍 정재균 대표는 "초음파 살균기로 닦기 때문에 블라인드에 손상을 주지않고 산뜻하게 색상을 원상회복 시켜준다" 고 밝혔다.

직접 수거해가는데 가격은 블라인드의 경우 평방미터당 3천3백원, 버티컬은 1평방미터당 3천원이다. 32평 아파트의 거실 버티칼을 청소하면 2만~3만원 정도가 든다. 청소대행업체들 중에서도 카펫이나 소파 등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곳들이 있다.

닥터크리너는 카펫의 묵은 때를 녹인 후 기계로 이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청소해준다. 청소를 마친 카펫은 다음 절기까지 보관도 해준다. 보관료를 포함해 청소비는 평당 1만5천원~2만원선.

그러나 청소대행 업체 중 서비스마스타.쟈니킹 등과 같은 업체는 일단 출장을 나가면 기본 출장비를 12만원, 20만원씩 받기 때문에 집안 전체를 청소할 것이 아니라면 이용하기에 부담스럽다.

인터넷 야후 코리아에 '청소' 검색어를 넣어 찾으면 전문청소업체들의 상세한 홈페이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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