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시장 기지개 켠다

[한진기자]

보금자리주택•장기전세주택 분양 일정을 피해 1월 분양을 거의 하지 않았던 주택건설업체들이 2월 들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조인스랜드부동산이 2월 분양예정 단지를 조사한 결과 전국 11개 단지에서 4933가구가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2개 단지 113가구 ▲경기•인천 5개 단지 3193가구 ▲지방 4개 단지 1627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물량은 2008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0% 가량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2월보다는 41% 늘어났다. 최근 몇 달간의 추이를 보더라도 10월 1만4212가구, 11월 8263가구, 12월 2360가구로 줄어들다 2월 들어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도 분양 개막

2월 분양물량 중 서울에선 은평구 불광4구역과 옥수12구역 재개발단지들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분양물량은 110여가구다. 경기도에선 한강신도시•별내지구•광교신도시 등에서 잇따라 나온다. 경기지역 분양예정 물량 3193가구의 65% 정도가 신도시•택지지구에서 나온다.

지방에서는 광주 북구 신용동 첨단자이2차, 대구 중구 삼덕3지구청아람,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무거위브자이 등 4개 사업장에서 1627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서울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 일대의 주택과 상가를 헐고 재개발하는 옥수 12구역에 삼성래미안 단지가 들어선다. 18개동, 최고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59~134㎡형으로 구성돼 있다. 총 1821가구 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90가구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과 연결되고, 금호터널을 지나면 충무로•명동과 연결돼 서울 전역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뒤편으로 남산 줄기인 매봉산이 있고 한강을 바라보며 산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 래미안옥수 조감도.

◆남양주 별내지구 동익미라벨=동익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A14, A15블록에서 동익미라벨 802가구를 분양한다. 21개동 최고 15층 높이로 128, 141㎡형 두 가지 주택형이 공급된다. 동익미라벨이 들어서는 A14, 15블록은 중심상업시설 부지와 학교 등이 가까워 별내지구 내에서도 입지조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2012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에이린의 뜰=IS동서는 광교신도시 B7블록에 테라스형 고급 타운하우스 광교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전용 122~145㎡형의 대형평형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240가구가 분양된다. 원천호수공원 옆에 있어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도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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