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에 여름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다.
GS25는 10일 “올 들어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늘어 소주 매출 증가율(11.1%)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이온음료(62.6%)와 탄산음료(39.3%)도 따뜻하게 마시는 두유의 매출 증가세(28%)를 넘어섰다. 아이스크림과 생수도 지난해보다 각각 34.1%, 29.3%씩 더 팔렸다. GS25 측은 “한파 탓에 집안과 영화관 등에 머물며 시원한 간식을 찾는 이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외국 휴양지를 찾는 이가 늘면서 수영복과 샌들 등 여름용품 판매도 부쩍 늘었다. 온라인 패션몰인 아이스타일24의 최근 두 주간 수영복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의 세 배 정도다.
이수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