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일부 대형주 조정으로 내림세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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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거래대금 사상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연이틀 계속된 거래급증과 벤처주 중심의 지수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세를 보여 한 때 지수 17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인터넷주 중심의 반등세로 낙폭이 줄어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19포인트 내린 173.40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천76만주와 5천229억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 등 14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168개,보합은 24개였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제조업지수가 각각 0.57포인트와 0.86포인트 올랐으나 유통서비스, 건설업, 금융업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들은 하나로통신이 외국인들의 매도로 400원 내린 것을 비롯, 기업은행(90원), 평화은행(10원) 등은 내렸으나 인터넷관련주들은 새롬기술이 1만5천원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글과 컴퓨터(90원), 인터파크(4천원)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전문가들은 전체 증시의 관망세속에 인터넷관련주들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전체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형주들이 조정세를 지속하더라도 코스닥시장의 인터넷관련주들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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