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해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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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새해들어서도 금리인상을 빠르게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로이터통신 중문판은 지난 31일 인민은행 국제금융연구소의 '2011 중국 거시경제 분석' 보고서를 인용, 현재의 경제성장세를 비롯해 물가와 금리수준 등을 고려할 때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새해에도 강도 높은 통화긴축 조치를 취하며 '잰걸음으로 빠르게(小步快行升?)'금리인상을 적용, 올해 적어도 최소 3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인 4%에 훨씬 못 미치는 2.75% 수준에 불과해 인민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5차례 인상해야 실질금리를 플러스로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백재현 기자 itbr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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